앤트로픽(Anthropic)이 자사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클로드(Claude)를 활용해 생산성 높은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API들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컴퓨터 사용(Computer Use), 스킬(Skills) API, 파일(Files) API가 그 주인공으로, 이들을 결합하면 AI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 조작부터 조직의 전문 지식 적용, 그리고 완성된 파일 반환까지 하나의 자동화된 흐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의료 및 보험 청구 워크플로 테스트에서는 최장 작업 시간이 32분에서 13분으로 단축되고, 작업당 비용이 약 30% 감소하며 완료율 100%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보였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컴퓨터 사용(Computer Use) 기능은 AI가 스크린샷을 기반으로 마치 사람이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듯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조작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자동화에 최적화되지 않은 기존 소프트웨어에서도 AI 에이전트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며, 한 번의 모델 호출로 여러 동작을 처리하여 호출 횟수와 작업 시간을 줄입니다. 컴퓨터 사용을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한 브라우저 사용 도구(Browser Use Tool)는 페이지 구조를 읽어 특정 필드나 버튼을 안정적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스킬(Skills) API는 기업의 지침, 스크립트, 템플릿 등 조직의 전문성을 담은 스킬을 업로드하고 버전 관리할 수 있게 하며, 클로드의 코드 실행 샌드박스에서 직접 실행되어 별도의 호스팅 환경이 필요 없습니다. 파일(Files) API는 에이전트가 읽고 쓰는 문서를 저장하며, 파일 ID로 문서를 재사용하고 생성된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자동 만료 기능, 5배 높은 요청 한도, 조직당 1TB의 저장 공간을 제공하여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API들의 통합은 기업의 복잡한 업무 자동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보험 청구 에이전트는 파일 API에서 접수 문서를 읽고, 팀의 제출 절차를 담은 스킬에 따라 브라우저 사용 도구로 보험사 웹 포털의 신청을 완료한 뒤 확인서를 파일로 저장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에 수동으로 처리되던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를 AI가 대신함으로써, 인적 자원을 보다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HIPAA 규제 워크로드에도 사용할 수 있어 의료 분야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도 AI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앤트로픽은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Microsoft Foundry)와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Google Cloud Vertex AI)에서도 이 기능들을 제공하며, 더 많은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