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를 150억 달러에 인수하려는 제안에 대해 딜리버리히어로 이사회가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사회는 이번 인수가 회사, 주주, 직원 및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며, 제안 가격 또한 공정하고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주주 승인이 완료되면 우버는 전 세계 주문형 음식 배달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할 것입니다.
이번 인수는 우버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두 배로 늘리고, 중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 배달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입니다. 이미 딜리버리히어로의 최대 주주였던 우버는 이번 인수를 위해 딜리버리히어로 발행 주식의 50%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최소 조건으로 내걸었으며, 주요 주주인 프로서스(Prosus)도 보유 지분 17%를 매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딜리버리히어로는 우버이츠(Uber Eats)가 이미 운영 중인 14개 시장의 사업부를 SSW 파트너스에 16억 달러에 매각한 바 있습니다.
이번 인수는 주문형 배달 산업의 지속적인 통합(consolidation) 추세를 보여주는 최신 사례입니다. 지난 18개월 동안 우버는 튀르키예 기반의 게티르(Getir)를 3억 3,500만 달러에 인수했고, 그랩(Grab)은 딜리버리히어로의 대만 푸드판다(Foodpanda) 사업부를 6억 달러에 현금 인수했으며, 도어대시는 영국의 딜리버루(Deliveroo)를 38억 7천만 달러에 인수하는 등 대규모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압박 속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기업들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