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슬머리(textured hair)를 가진 사람들에게 '워시 데이(wash day)'는 단순히 머리를 감는 날이 아닌, 엉킴 제거, 제품 도포, 스타일링 등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고된 과정으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불편함에 주목한 돈 마이어스(Dawn Myers)는 미용 하드웨어 시장에 텍스처 헤어 전용 도구가 부족하다는 점을 깨닫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 '민트(Mint)'를 개발했습니다.
리추얼리스트의 민트는 리필 가능한 제품 포드를 사용하여 엉킴 제거, 컨디셔닝, 젤 도포, 스타일링을 한 번의 동작으로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헤어 기기입니다. 특히 제품을 바르기 전에 부드럽게 데워주는 온열 기술이 적용되어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이 기기를 통해 기존 1시간 20분 걸리던 스타일링 시간을 7~10분으로 대폭 단축할 수 있으며, 머리카락 당김을 줄여 탈모와 손상을 최대 70%까지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마이어스는 다우(Dow)와 협력하여 제품을 개발했으며, 초기 자금 마련을 위해 집을 팔고 퇴직연금까지 청산하는 등 험난한 과정을 거쳐 14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그녀는 암 투병 중에도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했고, 결국 '샤크 탱크(Shark Tank)'에 출연하여 마크 큐반(Mark Cuban)과 엠마 그리드(Emma Grede)로부터 투자를 받아 울타(Ulta)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민트의 등장은 오랫동안 간과되어 온 텍스처 헤어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노예 제도 시절부터 곱슬머리는 '보기 흉하다'는 인식 때문에 가려야 했고, 이후에도 매직기나 화학적 스트레이트너처럼 머리카락을 펴는 도구들만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최근 15년간 자연 곱슬머리를 받아들이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텍스처 헤어에 특화된 기술과 제품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리추얼리스트는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며, 텍스처 헤어 사용자들에게 더 건강하고 효율적인 관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미용 산업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