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AI agent)가 단순 질문 답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AI의 '판단'이 기업 정책에 어긋나거나 잘못된 근거로 이루어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의 실행 직전 판단을 검증하는 기술을 개발한 국내 스타트업 티냅스(T-NAPS)가 최근 '엔비디아 인셉션 그랜드 챌린지 2026' 아시아태평양 결선에서 최종 10개사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티냅스는 AI가 어떤 시스템에 접근할 '권한'이 있는지를 넘어, 그 순간 내리는 '판단'이 기업 정책과 업무 맥락에 부합하는지 실시간으로 검증하는 '의사결정 신뢰 인프라'를 개발했습니다. 이 인프라는 AI의 행동 직전에 판단 근거, 기업 정책,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여 실행 여부를 결정하고, 모든 과정을 기록해 사후 감사(audit)까지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대규모 기업 서비스에서도 실시간 처리를 위해 엔비디아 GPU 기반 추론(inference) 최적화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이 기술은 이미 국내 금융권에서 그 효용성을 입증했습니다. KB국민은행과 협력하여 금융 상담 AI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 공로로 금융위원장상인 '올해의 협력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재 티냅스는 금융권을 넘어 전자, 보안 등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미래에셋벤처투자,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45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seed investment)를 유치하며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강민승 티냅스 대표는 "AI가 시스템에 접근할 권한이 있다는 사실과, 그 순간 내리는 판단이 옳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모델은 계속 바뀌더라도 기업의 정책과 신뢰 기준은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티냅스의 솔루션은 AI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신뢰 기반을 제공하며, AI의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활용을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