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음성 명령만으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코파일럿 '갓차(Gotcha)'가 등장했습니다. '갓차'는 사용자가 일상 언어로 명령하면 기기의 실시간 상황(context)을 평가하여 필요한 안드로이드 시스템 작업을 자동으로 실행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한테 늦는다고 문자 보내줘"라고 말하면 연락처를 찾아 문자를 보내고, "남은 저장 공간이 얼마나 돼?"라고 물으면 저장 공간 정보를 알려주는 식입니다.
'갓차'는 두 가지 코파일럿 모드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전환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Monitor)' 모드는 40개 이상의 읽기 전용 도구를 활용해 화면 내용과 기기 상태를 분석하지만, 메시지 전송이나 설정 변경 등은 할 수 없어 정보 확인 및 계획 수립에 초점을 맞춥니다. 반면 '오퍼레이터(Operator)' 모드는 100개 이상의 도구를 사용해 메시지, 통화, 앱 제어, 화면 자동화 등 직접적인 작업을 수행하며,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부여한 권한 내에서만 작동합니다. 또한, '갓차'는 시각적 피드백과 4단계의 권한 관리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가 항상 제어권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통화 모드에서는 파란색 링으로 화면 읽기 및 포그라운드 작업을, 주황색 링으로 백그라운드 작업을 시각적으로 표시하며, 모든 작업은 감사 로그에 기록됩니다.
이러한 온디바이스 AI 코파일럿의 등장은 스마트폰 사용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더 이상 여러 앱을 오가며 복잡한 메뉴를 탐색할 필요 없이, 자연어 대화만으로 기기를 제어하고 원하는 작업을 즉시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어시스티브 볼(Assistive Ball)' 기능을 통해 어떤 앱을 사용 중이든 '갓차'를 호출하여 화면 내용을 기반으로 한 검색이나 작업 자동화를 요청할 수 있어, 모바일 생산성과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갓차'는 현재 GitHub 릴리스를 통해 APK 형태로 배포되고 있으며, 사모사 AI(Samosa AI) 계정으로 로그인하거나 사용자가 직접 로컬 또는 클라우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