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금형 제조기업 디팜스테크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외관 검사 시스템을 도입하여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손톱만 한 광학 부품을 초당 20~40장씩 촬영한 이미지로 학습된 AI가 불량품을 자동으로 선별하며, 이는 설비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3일 이 공장을 방문하여 AI가 실제 생산 현장에 적용된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중소 제조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디팜스테크는 자동차 부품, 반도체 소켓, 카메라 부품 등을 생산하는 초정밀 금형 기술 기반의 수출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10여 년 전부터 스마트공장을 도입하여 생산 실적 실시간 모니터링 및 금형·설비 점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이었습니다. 이번 AI 외관 선별 시스템 도입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회사는 AI 적용 공정을 사내 다른 부문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장관은 디팜스테크 방문에 앞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비즈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통한 스마트공장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스마트공장 도입 시 전문 인력 확보의 어려움과 기업의 디지털화 수준에 맞는 맞춤형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이 장관은 디지털 전환부터 로봇 등 물리적 기계에 AI를 적용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도입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제조 AI 핵심 인력을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부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60여 개 대기업·공기업과 협력하여 6,800여 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습니다. 이번 디팜스테크 사례는 이러한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기업의 적극적인 기술 도입 노력이 결합될 때,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