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가 드론 배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도어대시 에어(DoorDash Air)'라는 새로운 드론 배달 프로그램을 출범하며,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소형 패키지 드론 배달을 위한 Part 135 항공 운송 사업자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알파벳(Alphabet)의 윙(Wing), 집라인(Zipline), 아마존(Amazon) 등 소수의 기업만이 보유한 인증으로, 도어대시가 드론 배달을 상용화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음을 의미합니다.
도어대시는 과거 알파벳의 윙과 협력하여 댈러스-포트워스, 버지니아, 호주 등지에서 드론 배달 시범 운영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제는 자체적으로 음식 배달에 특화된 드론을 설계하고 조립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도어대시 랩스(DoorDash Labs) 부서 내 로봇 및 AI 팀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드론 배달의 핵심인 지상 인프라 구축에도 직접 나섭니다. 레스토랑이 드론에 배달물을 인계하고, 드론의 비행 경로 관리, 공역 관리, 착륙 지점 물류 등을 아우르는 복잡한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도어대시는 드론 배달이 3~5마일(약 4.8~8km)에 이르는 중거리 배달의 비효율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체 주문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이 중거리 배달은 배달원(Dasher)을 찾기 어려워 단거리 배달보다 평균 25% 더 오래 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드론이 이 중거리 배달을 담당하게 되면, 배달원들은 수익성이 높은 단거리 배달에 집중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배달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전반적인 배달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