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대학 스핀오프 기업이 해외로 이전할 때 부과하려던 이른바 '출국세(exit tax)' 도입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이는 최근 불거졌던 세금 부과 루머를 잠재우고, 영국 내 벤처캐피탈(VC) 업계와 스타트업 생태계에 안도감을 주며 환영받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혁신 기업들이 영국을 떠나지 않도록 유인하고, 국내 투자를 활성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당초 영국 정부는 대학 스핀오프 기업이 해외로 이전할 경우 기업 가치의 일정 부분을 세금으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영국 내에서 육성된 유망 기술 기업들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으나,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는 이러한 세금이 오히려 투자를 위축시키고 기업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해왔습니다. 특히 영국은 2022년에만 55억 파운드(약 9조 3천억 원) 규모의 벤처캐피탈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는 2014년의 11억 파운드(약 1조 8천억 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투자 친화적인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이번 출국세 철회 결정은 영국이 유럽 내에서 가장 강력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됩니다. 투자자들은 세금 부담이 사라지면서 더 많은 자본이 영국 대학 스핀오프 기업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영국 경제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혁신 기업들이 영국에 머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