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가 개발 중인 차세대 혼합현실(MR) 헤드셋 '프로젝트 피닉스(Project Phoenix)'의 디자인 이미지가 유출되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메타 커넥트(Meta Connect) 행사를 앞두고 유출된 이 이미지는 기존 퀘스트(Quest) 시리즈와 같은 대형 VR 헤드셋보다는 훨씬 작고, 레이밴(Ray-Ban) 스마트 글래스보다는 다소 두껍지만 안경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메타의 새로운 XR(확장현실) 전략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유출된 이미지는 '호라이즌OS 처방 렌즈 펌웨어 패키지(HorizonOS Prescription Lens firmware package)'에서 발견되었으며, 슬림한 안경테에 렌즈가 장착된 형태를 보여줍니다. 특히 이어피스(earpiece) 부분에서 외부로 연결되는 선이 확인되는데, 이는 배터리나 컴퓨팅 장치(compute puck)를 외부에 두어 헤드셋 본체의 무게를 줄이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또한, 이어피스에는 외부 및 아래를 향하는 카메라가 탑재되어 혼합현실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디자인은 엑스리얼(Xreal)이나 비튜어(Viture) 등 경쟁사들이 선보인 혼합현실 글래스와 유사한 방향성을 띠고 있으며, 구글(Google) 역시 '프로젝트 아우라(Project Aura)'라는 유사한 XR 글래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프로젝트 피닉스'의 등장은 메타가 단순히 고성능 VR 헤드셋 시장을 넘어, 일상생활에서 더욱 가볍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XR 기기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디지털 콘텐츠와 현실 세계를 오가는 혼합현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궁극적으로 메타버스(metaverse)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내년 출시가 예상되는 이 기기가 XR 시장에 어떤 파급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