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책임자 아담 모세리(Adam Mosseri)가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플랫폼의 접근 방식을 설명하며, AI 콘텐츠를 완전히 필터링하는 것보다 사용자에게 해당 콘텐츠가 AI로 만들어졌음을 명확히 알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레니 라치츠키(Lenny Rachitsky)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AI 콘텐츠를 걸러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대신 "콘텐츠가 AI 콘텐츠인지 아닌지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AI 콘텐츠의 확산 속에서 플랫폼이 취해야 할 균형점을 모색하는 인스타그램의 전략을 보여줍니다.
모세리는 AI 콘텐츠를 싫어하는 사용자는 "피드에 그것을 두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하면서도, AI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AI 타운"과 같은 전용 피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현재 틱톡(TikTok), 유튜브(YouTube), 페이스북(Facebook) 등 많은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인스타그램도 AI 생성 콘텐츠에 라벨을 붙이고 있지만, 사용자가 이를 피드에서 완전히 제외할 수 있는 필터링 옵션은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세리는 AI 콘텐츠 탐지가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며, AI 모델이 발전함에 따라 플랫폼이 AI 게시물을 감지하는 능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이것이 AI인가요?"라고 물었을 때, 플랫폼이 "그럴 가능성이 높다"거나 "확실하지 않다"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인스타그램의 입장은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콘텐츠의 진정성(authenticity)에 대한 논의가 깊어지는 현 상황을 반영합니다. AI 콘텐츠를 무조건적으로 차단하기보다는, 사용자에게 정보에 입각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스팸성 AI 콘텐츠에 대한 단속의 필요성도 인정하며, 메타(Meta)의 AI 이미지 생성기 '뮤즈 스파크(Muse Spark)'와 같은 도구가 잠재적인 악용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인스타그램은 AI 콘텐츠의 확산 속에서 사용자 경험을 보호하고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복잡한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