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경력의 시각 효과(VFX) 아티스트가 개발한 오픈소스 데스크톱 비디오 편집기 '벨론(Velorn)'이 공개되어 영상 제작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벨론은 윈도우, macOS, 리눅스를 지원하며, 기존의 다중 트랙 비디오/오디오 편집 기능에 더해 AI 생성 기능을 통합한 'AI 비디오 워크스테이션'을 표방합니다. 이는 AI로 생성된 푸티지(footage)를 단순히 원본 재료로 보고, 이후의 창의적인 편집 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개발자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벨론의 핵심은 기획, 생성, 자산 관리, 타임라인 편집, 캡션, 효과, 내보내기 등 영상 제작의 전 과정을 하나의 프로젝트 기반 앱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로컬에서 구동되는 ComfyUI 인스턴스와 연동하여 이미지, 비디오, 키프레임, 음악 비디오 등 다양한 AI 워크플로우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내장된 로컬 및 클라우드 워크플로우를 활용하거나, 직접 ComfyUI API 워크플로우 JSON을 가져와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음악 비디오 제작,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 스타일 광고, 소상공인 광고 등 특정 목적에 최적화된 '디렉터 모드' 기반의 가이드 워크플로우도 제공하여 초보자도 쉽게 AI 영상 제작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벨론의 등장은 AI 영상 제작의 복잡성을 줄이고, 창작자들이 아이디어 구상부터 최종 결과물 도출까지의 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기존 AI 생성 도구들이 주로 '생성'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면, 벨론은 생성된 결과물을 실제 프로덕션에 활용하고 편집하는 '생산 레이어'로서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이는 AI 영상 제작이 단순한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콘텐츠 제작 워크플로우에 깊숙이 통합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특히 1인 크리에이터나 소규모 팀에게는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