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의 ChatGPT 데스크톱 앱(구 코덱스 앱)이 macOS 버전에서 문서 처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소스 오피스 스위트인 리브레오피스(LibreOffice)를 탑재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앱의 런타임 환경인 ‘codex-primary-runtime’ 폴더에서 약 430MB에 달하는 헤드리스(headless) 리브레오피스 바이너리가 발견되었으며, 이는 사용자가 PDF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Microsoft Office) 문서를 앱 내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 런타임은 총 1.7GB 규모로, 리브레오피스 외에도 파이썬(Python), 노드(Node.js) 전체 설치본, PDF 처리 도구인 포플러(Poppler), 깃(git) 등 다양한 네이티브 도구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구들은 앱 내 문서 플러그인 스킬을 통해 코덱스(Codex) 모델이 문서 파일을 읽고, 분석하며,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활용됩니다. 특히, 윈도우(Windows) 버전에서는 리브레오피스가 포함되지 않은 사례도 있어, 운영체제(OS)별로 번들되는 도구 구성이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앱 설치 후 첫 실행 시 로그인하면 해당 런타임이 생성되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문서 관련 작업을 요청하기 전에 미리 준비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AI 모델이 실제 세계의 복잡한 파일 형식을 다루는 데 있어 얼마나 많은 의존성을 필요로 하는지 보여줍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파일 형식의 복잡성 때문에, 코딩 모델과 에이전트를 만드는 선도 기업조차도 안정적인 문서 처리를 위해 리브레오피스 전체를 포함하는 선택을 한 것입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단순 텍스트를 넘어 실제 문서와 상호작용하는 능력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오피스가 단순 뷰어 역할로 전락하고, AI가 문서 생성 및 편집의 중심이 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