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전기차(EV) 스타트업 리버(River)가 1억 2천만 달러(약 1,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총 투자액을 1억 4,400만 달러(약 1,900억 원)로 늘렸습니다. 이번 투자는 인도 투자사 Elev8 벤처 파트너스(Elev8 Venture Partners)와 클레이폰드 캐피탈(Claypond Capital)이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야마하 모터(Yamaha Motor) 등도 참여했습니다. 이 자금은 리버의 다음 성장 단계인 생산 규모 확장과 신규 모델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2021년 설립된 리버는 인도 내 급성장하는 전기 이륜차 시장에서 아더 에너지(Ather Energy), 올라 일렉트릭(Ola Electric) 등 신흥 경쟁자들과 바자지 오토(Bajaj Auto) 같은 기존 제조업체들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버는 2023년 출시한 유틸리티 중심의 전동 스쿠터 '인디(Indie)' 단일 모델에 집중하며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현재 인도 전역 75개 이상의 매장에서 월 약 6,000대를 판매하며 누적 판매량 5만 대를 돌파했으며, 지난 회계연도 매출은 330% 증가한 약 1100만 달러(약 145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아라빈드 마니(Aravind Mani) CEO는 “하루 20대 생산에서 300대까지 늘린 것이 지난 1년간 가장 큰 성과”라며 생산 규모 확대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리버는 현재 벵갈루루(Bengaluru) 외곽의 공장 생산 능력이 월 1만 대로 거의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향후 2개월 내 신규 공장 건설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 신규 공장은 2027년 중반 가동을 목표로 하며, 연간 70만~8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입니다. 또한, 2028년까지 소매점을 400개로 확장하고, 월 생산량 2만~2만 5천 대를 달성하여 2028-29년에는 영업 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제품 개발 단계를 넘어, 시장 견인력을 입증한 리버의 생산 및 시장 확장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이는 인도 전기 이륜차 시장의 잠재력과 현지 소비자 행동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