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초저전력 피지컬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DEEPX)가 세계적인 전자부품 유통기업 에브넷(Avnet)과 손잡고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15개국에 진출합니다. 이는 지난해 에브넷 유럽(Avnet Europe)과의 마스터 유통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데 이어, 아시아 지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하는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이번 협력으로 딥엑스는 에브넷 아시아(Avnet Asia Pte Ltd.) 및 APAC 지역 법인들의 광범위한 현지 유통망과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됩니다. 에브넷은 나스닥 상장사이자 포춘 500대 기업에 속하는 기술 솔루션 유통기업으로, 전 세계 140개국 이상에 공급망을 갖추고 연 매출 약 36조 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입니다. 딥엑스는 이러한 에브넷의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로봇, 지능형 카메라, 스마트시티 등 엣지 AI 장비 수요가 높은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입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딥엑스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기술 검증(PoC)과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이 진행 중이며, 올해 2분기 에브넷 유럽의 사업 리뷰에 따르면 딥엑스 관련 신규 비즈니스 프로젝트(NBO)가 총 124건, 잠재 사업 가치는 1,846만 유로(약 316억 원) 규모로 추산될 정도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딥엑스는 유럽에서 검증된 고객 발굴, PoC, 응용 개발, 양산 공급으로 이어지는 사업 모델을 APAC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피지컬 AI 시장에서는 반도체 성능뿐 아니라 고객이 실제 제품에 적용하고 양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와 응용 개발, 기술 지원, 글로벌 공급망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이번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딥엑스는 에브넷 외에도 WPG, 마크니카(Macnica), 시리얼(Serial), 디지털 차이나(Digital China), 디지키(DigiKey) 등 전 세계 20여 개 유통 파트너와 협력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 환경 개발 지원, 울트라리틱스(Ultralytics) YOLO, 패들패들(PaddlePaddle) 등 AI 모델 생태계 연계, AAEON과 같은 산업용 하드웨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자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시아 시장 진출은 딥엑스가 글로벌 엣지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에브넷의 강력한 유통망과 기술 지원 역량이 결합되어 아시아 지역 고객들이 엣지 AI 솔루션을 보다 신속하게 검증하고 실제 현장에 구축할 수 있게 됨으로써, 딥엑스의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한국의 AI 반도체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