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테크노(Tecno)가 IFA 2026에서 화면의 검은 테두리(베젤)를 완전히 없앤 콘셉트 스마트폰 '베젤리스(Bezelless)'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10년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베젤을 줄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1밀리미터 수준에서 발전이 멈춘 상태였습니다. 테크노는 이 한계를 넘어 진정한 의미의 베젤리스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베젤리스'는 144Hz 주사율과 1.5K 해상도를 지원하는 6.7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이 기기의 핵심은 두 겹의 커버 글라스(cover glass)를 사용하고 디스플레이 패널을 프레임 아래로 확장시켜, 화면이 프레임 바로 옆까지 이어지도록 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를 전면이 아닌 후면에서 장착하는 역방향 설계 방식을 채택했으며, 프레임과 하단 글라스 사이에 특수 접착제를 사용하여 고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 스마트폰보다 프레임이 약간 두꺼워졌지만, 전체적인 화면 몰입감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테크노는 '베젤리스'가 인공지능(AI) 시대에 사용자들의 휴대폰 상호작용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단순히 베젤이 사라진 것만으로는 극적인 기능적 업그레이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시각적으로 더욱 넓고 몰입감 있는 화면을 제공하며, 안드로이드 인터페이스와 사진, 비디오 콘텐츠가 화면 끝까지 확장되는 경험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베젤리스'는 아직 상용화 계획이 없는 콘셉트 제품이지만, 베젤 없는 스마트폰 구현의 기술적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향후 애플(Apple) 등 다른 제조사들의 베젤리스 아이폰 루머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