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이 커뮤니티 운영을 돕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자동 관리 도구인 '룰스 허브(Rules Hub)'를 선보입니다. 이 도구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하여 게시물이나 댓글이 커뮤니티 규칙의 의도에 부합하는지 평가하며, 기존의 키워드 기반 방식보다 훨씬 정교하게 자연어와 복잡한 상황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룰스 허브는 초기에는 신규 커뮤니티에 선택적으로 제공되며, 올해 말까지 전체 레딧 사이트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현재 레딧의 많은 서브레딧(subreddit)은 '오토모더레이터(Automoderator, 오토모드)'라는 도구를 사용해 규칙을 적용하고 있지만, 이는 정확한 키워드나 패턴 매칭에 의존하여 유연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레딧은 룰스 허브가 이러한 오토모드의 단점을 보완하고, 관리자(mod)들이 규칙을 자동 적용하고 위반 시 조치를 취하는 방식을 더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몇 달간 700개 이상의 커뮤니티에서 테스트를 거쳤으며, 레딧은 장기적으로 룰스 허브가 오토모드의 많은 기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AI 기반 관리 도구 도입은 레딧이 플랫폼 전반에 걸쳐 진행하는 대대적인 변화의 일환입니다. 레딧은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서드파티 앱(third-party app)은 기존 API 대신 개발자 플랫폼(developer platform)을 사용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며, 이는 무분별한 데이터 스크래핑(scraping)과 상업적 이용을 막기 위함입니다. 또한, '오래된 레딧(old Reddit)' 인터페이스에 대한 접근 제한을 강화하고, 검색 엔진에서의 레딧 콘텐츠 노출을 유료화하는 등 플랫폼 데이터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레딧이 플랫폼의 가치를 보호하고, 유용한 봇과 커뮤니티 도구 개발을 지원하면서도 악의적인 데이터 사용을 통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