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랙(Slack) 사용자라면 이제 번거롭게 한글(HWP/HWPX) 문서를 다른 프로그램으로 열고 다시 저장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오픈소스 앱 'rhwp for Slack'이 출시되어 슬랙 대화 스레드 내에서 HWP/HWPX 문서 미리보기, 브라우저 편집, 그리고 수정본 저장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한글 문서 협업 과정의 비효율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rhwp for Slack'은 채널에 HWP/HWPX 파일이 업로드되면 자동으로 PDF와 첫 3페이지 이미지를 생성하여 같은 스레드에 공유합니다. 사용자는 최대 10페이지까지 추가 이미지를 볼 수 있으며, 'rhwp에서 편집' 버튼을 눌러 슬랙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문서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수정이 완료되면 '편집본을 Slack에 저장'을 통해 원본 파일은 유지한 채 수정본과 PDF, 페이지 이미지를 동일 스레드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 앱은 채널 문서 자동 처리 또는 멘션 시 처리 등 유연한 설정 옵션을 제공하며, 현재 무료 공개 베타로 운영 중입니다. 문서 처리와 편집에는 오픈소스 'rhwp' 프로젝트를 활용했으며, 연동 앱 코드는 MIT 라이선스로 공개되어 자체 호스팅도 가능합니다.
이 앱의 등장은 한글 문서가 주로 사용되는 한국 기업 환경에서 슬랙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한컴오피스(Hancom Office)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만으로 한글 문서를 편집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팀원 간의 협업 장벽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문서의 버전 관리와 히스토리 추적이 중요한 업무 환경에서, 수정본이 원본 대화 스레드에 함께 남는다는 점은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줄이고 업무 흐름을 명확하게 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다만, 현재는 파일당 최대 20 MiB, 200페이지를 지원하며 HWP3 및 암호화된 문서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참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