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지원 기관 디캠프와 일본 게임 개발사 코로프라(COLOPL)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가 협력하여 진행한 '스타트업 OI 도쿄 #K-콘텐츠' 프로그램이 최근 막을 내렸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K팝, 게임, 웹툰, AI, AR/VR 등 다양한 K-콘텐츠 분야 스타트업들이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대기업과의 기술 실증(PoC) 및 사업 협력 기회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참가 기업을 모집하여 일본 기업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 총 11개 스타트업이 선발되었습니다. 이들은 일본 기업에 최적화된 사업 제안서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도쿄에서 열린 오픈이노베이션(OI) 행사에는 코로프라를 비롯해 스퀘어에닉스, 토호, 쇼치쿠 등 일본의 주요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들이 참여하여 스타트업들의 협업 제안을 검토했으며, 총 14건의 1대1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참여 기업 중에는 워터마크 기반 IP 인증 솔루션 기업 스냅태그, AI 게임 제작 솔루션 '게임에이아이파이(GameAIfy)'의 앵커노드, 웹툰·콘텐츠 제작 지원 플랫폼 '에이콘(ACON)'의 카펜스트리트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K-콘텐츠 스타트업들이 일본이라는 거대 시장에 직접 접근하고 현지 기업들과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스냅태그의 민경웅 대표는 "일본 기업들과의 논의를 통해 콘텐츠 및 게임 산업 내 IP 보호 솔루션에 대한 현지 수요가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자사의 워터마크 기술이 일본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장 진출을 넘어,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이 일본 시장의 특정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