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무인 자율 기술을 개발하는 크라켄 테크놀로지 그룹(Kraken Technology Group)이 1억 7,500만 달러(약 2,4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며 유럽의 최신 국방 분야 유니콘 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DTCP가 주도했으며, 영국 비즈니스 은행(British Business Bank), 나토 혁신 기금(Nato Innovation Fund), 라인메탈(Rheinmetall) 등 주요 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해 해양 방위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런던에 본사를 둔 크라켄은 해안 보안 및 해양 작전을 위한 다양한 무인 해양 선박(unmanned maritime vehicles)을 개발합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감시, 물류, 정밀 타격이 가능한 K3 스카우트(K3 Scout), 고속 표면 이동 및 은밀한 수중 작전을 위한 K4 만타(K4 Manta), 그리고 해안 전투용 무인 수상정(USV)인 K5 크라켄(K5 Kraken) 등이 있습니다. 이 회사는 이미 영국 국방부, 나토(NATO) 유럽 파트너, 미국 특수작전사령부(US Special Operations Command)와 계약을 맺고 있으며, 독일의 라인메탈, 미국의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캐나다의 데이비 조선소(Davie Shipbuilding) 등과 제조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중동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도 유사한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은 유럽 안보 의제가 최우선 순위로 부상하면서 국방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드론(drone)과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되었던 관심이 해양 기술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는 유럽과 그 해저 인프라 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크라켄의 창립자이자 CEO인 말 크리즈(Mal Crease)는 이번 투자가 크라켄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나토 및 전 세계 파트너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임무 수행 능력을 전례 없는 규모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해양 영역에서의 안보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