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해 자체 개발한 경량 언어모델(SLM) '카나나(Kanana)' 4종을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이 모델들은 스마트폰이나 개인용 컴퓨터(PC)와 같은 기기에서 직접 구동되도록 설계되어,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카카오는 이번 공개가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Kanana-2-1.3B-base', 'Kanana-2-1.3B-instruct', 'Kanana-2-3B-base', 'Kanana-2-3B-instruct' 등 총 4종입니다. 이 모델들은 파라미터(매개변수) 수가 13억 개와 30억 개로, 기존 대규모 언어모델(LLM)에 비해 훨씬 작아 저사양 기기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합니다. 특히, 카카오는 이 모델들이 한국어와 영어 양쪽에서 유사한 크기의 최신 오픈소스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한국어, 영어, 지식, 수학, 코드 등 대부분의 주요 벤치마크에서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업적 활용까지 허용하는 '카나나 오픈 라이선스'로 배포되어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의 이번 경량 언어모델 오픈소스 공개는 클라우드 기반 AI의 한계를 극복하고 온디바이스 AI의 확산을 가속화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기기 내에서 직접 AI를 처리함으로써 개인 정보 보호 강화, 네트워크 지연 감소, 비용 절감 등의 이점을 제공합니다. 이는 특히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환경에서 AI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으며, 개발자들에게는 새로운 AI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를 제공하여 국내 AI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