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시스템의 고질적인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 출신 창업가가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이만 아부제이드(Iman Abuzeid)는 직접 환자를 치료하는 대신, 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주목했습니다. 그녀가 공동 창업한 인크레더블 헬스(Incredible Health)는 고용주가 의료 전문가에게 먼저 채용 제안을 하는 역방향 채용 플랫폼을 구축하여, 미국 의료 인력 시장의 비효율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아부제이드는 부즈 앨런(Booz Allen)과 맥킨지(McKinsey)에서 헬스케어 컨설팅을 거쳐 헬스케어 스타트업에서 제품 관리자로 일하며 기술과 비즈니스 역량을 키웠습니다. 공동 창업자이자 MIT 출신 엔지니어인 롬 포트락(Rome Portlock)과 함께 2017년 인크레더블 헬스를 설립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미국 간호사의 절반인 150만 명의 의료 전문가와 1,500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등으로부터 약 9,750만 달러(약 1,3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인크레더블 헬스는 고용주에게는 연간 구독료를 받고, 의료 전문가에게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기존 채용 방식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아부제이드는 의료 현장에서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의사들과 수많은 입사 지원에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 간호사들의 상반된 경험을 듣고 문제의식을 느꼈습니다. 병원 채용팀이 소규모이고 수동적인 과정에 의존하여 지원자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파악한 후, 인크레더블 헬스는 AI 기반으로 의료 전문가의 이력을 자동 심사하고 병원과 매칭하여 고용주가 적합한 인재에게 직접 채용 제안을 하도록 시스템을 역전시켰습니다. 이는 채용 과정의 속도를 높이고, 의료 인력이 필요한 곳에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