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Disney+)가 틱톡(TikTok) 크리에이터들과 손잡고 디즈니 관련 팬 콘텐츠를 자사 앱에 직접 가져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사용자들의 관심을 두고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서, 디즈니는 틱톡의 방대한 팬 창작물 생태계를 활용해 앱 내 참여도를 높이고 새로운 시청자층을 유입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에서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점차 다른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픽사(Pixar), 마블(Marvel), 스타워즈(Star Wars) 등 디즈니 프랜차이즈에 대한 팬들이 만든 틱톡 영상들이 디즈니플러스 앱 내 숏폼 비디오 피드인 '버츠(Verts)' 섹션에 소개됩니다. 이는 디즈니가 작년 말 오픈AI(OpenAI)의 동영상 생성 플랫폼 소라(Sora)를 활용해 디즈니 캐릭터 숏폼 영상을 제작하려던 계획이 소라의 중단으로 무산된 이후, 숏폼 콘텐츠 강화를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입니다. 또한, 디즈니는 '디즈니 크리에이터 앰버서더 프로그램(Disney Creator Ambassador Program)'을 통해 틱톡 크리에이터들에게 디즈니의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 접근권, 보상, 가시성 증대, 독점 행사 참여 및 커리어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넷플릭스(Netflix), HBO 맥스(HBO Max),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 등 다른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들도 숏폼 기능을 도입하며 소셜 미디어와의 경쟁에 뛰어드는 추세와 일치합니다. 디즈니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젊은 세대 크리에이터들의 영향력을 인정하고, 이들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수급하며 플랫폼의 매력을 높이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디즈니의 구독형 비디오 온디맨드(SVOD) 사업 부문 영업 이익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7억 1,2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실적 발표와 맞물려, 콘텐츠 전략의 변화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