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여러 지역에서 진행된 주민투표에서 유권자들이 데이터센터 건설에 압도적으로 반대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AI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필수적인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확충에 제동이 걸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주민들은 데이터센터가 가져올 전력 요금 인상, 환경 오염,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불투명한 협상 과정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무조건적인 건설 추진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반대자들은 단순히 건설 자체를 막으려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을 보장하는 규칙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투명한 이익 공유 협약, 신규 데이터센터로 인한 공공요금 인상 금지, 수익 일부를 전력 공급 안정성 개선에 배정, 하천 및 수계 영향 금지, 노조 노동자 고용 등을 제안합니다. 특히 작은 마을의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구글(Google), xAI, 오라클(Oracle) 같은 거대 기업 변호사들과의 협상에서 밀리거나, 비밀유지계약(NDA)에 묶여 유권자들에게 정보를 공개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불신이 큽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데이터센터가 지역 법규를 위반하며 건설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반대 움직임은 단순히 지역 이기주의(NIMBY)를 넘어섭니다. 유권자들은 AI 기술 발전이 소수의 권력과 부를 집중시키고, 대다수 사람들의 일자리를 대체하며 생활 수준을 하락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술 기업들이 홍보하는 '21세기의 기술적 경이'가 실제로는 시끄러운 발전기와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구시대적 시설로 지어지는 현실에 대한 비판도 높습니다. 이들은 데이터센터를 도서관이나 전력·수도 기반시설처럼 공공재로 규제하고, 기술 기업들이 지역사회에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번 주민들의 반대는 AI 산업과 정부가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와 공정한 규칙을 마련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