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인공지능(AI) 기업인 앤트로픽(Anthropic)과 오픈AI(OpenAI)가 AI 모델 훈련 및 추론(inference)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해 중소형 데이터센터(data center)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는 소식이 CNBC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이는 AI 개발 경쟁이 심화되면서 대규모 GPU 클러스터(cluster) 구축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기존의 거대한 데이터센터 계약 방식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AI 기업은 수백 메가와트(MW) 규모의 초대형 계약보다는 10~20MW 수준의 중소형 데이터센터 공간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는 더 빠르고 유연하게 AI 인프라를 배포하고 확장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건설 및 계약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반면, 중소형 시설은 비교적 신속하게 확보하여 AI 칩(chip)을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GPU와 같은 고성능 AI 칩은 막대한 전력과 냉각 시스템을 요구하므로, 전력 공급이 안정적이고 냉각 효율이 높은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AI 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컴퓨팅 자원 부족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AI 모델의 규모가 커지고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GPU와 이를 구동할 데이터센터 인프라는 AI 시대의 핵심 병목 지점(bottleneck)이 되고 있습니다.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중소형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은 AI 기술 개발 속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이는 향후 AI 서비스의 상용화 및 확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는 데이터센터 산업 전반에 걸쳐 AI 워크로드(workload)에 특화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가능성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