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주요 핀테크 기업 나비(Navi)가 글로벌 투자사 프로서스(Prosus)로부터 1억 달러(약 1,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설립 8년 만에 처음으로 기관 투자를 받았습니다. 이번 투자는 나비의 기업 가치를 약 13억 달러(약 1조 7천억 원)로 평가하며, 나비가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 계획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비는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플립카트(Flipkart)의 공동 창업자인 사친 반살(Sachin Bansal)이 2018년 플립카트 매각 후 설립한 회사입니다. 나비는 디지털 결제, 대출, 보험, 뮤추얼 펀드 등 광범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인도 정부가 지원하는 통합결제인터페이스(UPI) 기반의 디지털 결제 앱은 인도 내 4위 규모를 자랑합니다. 지난 7월에는 9억 4,7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했으며, 대출 부문인 나비 핀서브(Navi Finserv)는 1300억 루피(약 1조 7천억 원) 이상의 자산 관리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비는 2026 회계연도 4분기에 연결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서스의 투자는 나비가 구축하고 있는 금융 기관으로서의 비전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의미합니다. 플립카트를 인도의 선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시킨 사친 반살의 경험과 나비의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가 결합되어, 인도 금융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사용자 기반과 다양한 금융 상품을 통해 인도 내 금융 소외 계층에게도 접근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포용적 금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