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런던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통해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들을 대거 공개하며 모바일 혁신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폴더블폰은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큰 변화를 선보였으며, 스마트워치와 스마트 글라스 역시 AI와 배터리 기술을 중심으로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언팩의 핵심은 새로운 폴더블폰 라인업이었습니다. 갤럭시 Z 폴드 8(Galaxy Z Fold 8)은 기존보다 더 넓고 짧아진 '여권형' 디자인을 채택하여 한 손 사용성을 개선했습니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Z 폴드 8 울트라(Galaxy Z Fold 8 Ultra)는 화면 주름(crease)을 거의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갤럭시 Z 플립 8(Galaxy Z Flip 8)은 커버 스크린 기능을 대폭 강화하여 폰을 접은 상태에서도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삼성의 세 가지 폴더블 신제품 모두 실리콘-카본 배터리(silicon-carbon battery)를 최초로 적용하여 더 작은 공간에 더 큰 용량을 담아내면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는 갤럭시 워치 9(Galaxy Watch 9)이 업그레이드된 칩을 탑재했으며, 갤럭시 워치 울트라 2(Galaxy Watch Ultra 2)는 8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전작 대비 35% 증가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합니다. 놀랍게도 배터리 용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케이스 두께는 12% 얇아져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잡았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과 구글은 제미니 AI(Gemini AI)가 탑재된 새로운 AI 스마트 글라스 두 가지 디자인을 공개하며 올해 가을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이 스마트 글라스는 구글의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작업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삼성 언팩은 단순히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을 넘어, AI와 하드웨어 기술의 융합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삼성의 전략을 보여줍니다. 폴더블폰의 디자인 개선과 주름 최소화는 폴더블 기기의 대중화를 가속화할 잠재력을 가지며, 실리콘-카본 배터리 도입은 모바일 기기 배터리 기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또한, 스마트워치의 배터리 수명 강화와 AI 스마트 글라스의 등장은 웨어러블 기기가 일상생활에 더욱 깊숙이 통합될 미래를 예고하며, 삼성과 구글의 협력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