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AI 스타트업 런웨이(Runway)가 텍스트 명령(text prompt)만으로 모든 장면을 생성한 장편 영화 '네버 엔딩 스토리(The Never-Ending Story)'를 공개하며 영화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는 기획부터 촬영, 편집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사례로, 기존 영화 제작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런웨이는 자사의 텍스트-비디오(text-to-video) 생성 AI 모델인 젠-2(Gen-2)를 활용해 이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제작진은 복잡한 촬영 장비나 배우 없이 오직 텍스트 설명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장면을 구현했으며, 이는 영화 제작의 물리적, 재정적 장벽을 크게 낮출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런웨이는 이미 어도비(Adobe)와 같은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협력하며 AI 기반 영상 편집 도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장편 영화 제작은 이러한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시도입니다.
이러한 AI 영화 제작은 할리우드를 포함한 전 세계 영화 산업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립 영화 제작자나 1인 창작자들도 아이디어만 있다면 고품질의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되어 창작의 민주화를 가속화할 것입니다. 또한, 제작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하여 더 다양한 실험적 작품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나 인간 창작자의 역할 변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지만, AI가 영화 제작의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