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스타트업 아이나(Aina)가 스크린, 조이스틱, 마이크를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링을 출시하며 AI 시대의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제안했습니다. 이 399달러(약 55만 원)짜리 반지는 AI 에이전트와 대화하고, 전화를 받거나, 맥(Mac)에서 음성으로 메모를 받아 적는 등 다양한 작업을 손가락 하나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아이나는 이 반지가 기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화면 중심의 상호작용 방식에서 벗어나, AI 에이전트와의 보다 직관적이고 능동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아이나의 스마트링은 단순히 알림을 표시하는 것을 넘어, 스피커를 내장해 통화 기능을 제공하고, 작은 스크린으로 알림이나 제어 중인 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이스틱과 제스처 지원을 통해 맥이나 스마트폰 화면의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음악 재생이나 애플 TV(Apple TV) 같은 스마트 홈 기기 조작도 가능합니다. 아이나는 이전에 맥 앱 제어용 3키 컨트롤러 '미라지(Mirage)'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스마트링에 사용자 제어 기능을 대폭 강화하여 기존 스마트링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이 제품은 2027년 1월 배송을 목표로 현재 399달러에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이후 499달러로 가격이 인상될 예정입니다.
아이나의 스마트링은 AI 에이전트와의 상호작용이 중요해지는 미래에 어떤 인터페이스가 필요할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려는 시도입니다. 창업자 아푸르브 샹카르(Apoorv Shankar)는 “휴대폰과 노트북 화면은 앱을 열고 탐색하는 시대에 맞춰 설계되었지만, 능동적인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하려면 더 나은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오픈AI(OpenAI)의 실험적인 키보드나 래빗(Rabbit)의 R1 같은 전용 AI 하드웨어들이 등장하는 흐름과 일맥상통합니다. 디지털 기기와 AI 애플리케이션에 둘러싸인 현대인들에게, 손가락 하나로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고 여러 AI 에이전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