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사 리비안(Rivian)이 최근 출시한 보급형 SUV 모델 R2에서 고전압 배터리 팩 볼트 체결 불량 문제를 발견해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이 결함은 주행 중 동력 손실을 유발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약 14대의 차량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리비안은 해당 문제를 인지한 즉시 조립 라인 공정을 개선하여 재발을 방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리콜은 R2 모델에 대한 두 번째 조치로, 지난달 후방 카메라 시야 문제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첫 리콜이 있었습니다. 리비안은 이번 배터리 팩 결함을 9월 17일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서 한 작업자가 자동화된 조립 스테이션에서 볼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은 것을 발견하면서 인지했습니다. 이후 회사는 해당 스테이션을 재프로그래밍하여 불량 체결을 자동으로 거부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리비안은 이번 문제로 인한 고객 보고, 사고, 부상 사례는 없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보고했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차량 견인 등의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2는 리비안이 대중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핵심 모델로, 회사의 첫 수익성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리비안은 올해 말까지 R2 2만~2만 5천 대를 출하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으며, 6월부터 인도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신형 전기차 중 가장 빠른 출시 속도 중 하나입니다. 이번 리콜은 초기 생산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지만, 리비안이 신속하게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가능합니다. 대량 생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초기 품질 문제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리비안의 성공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