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Uber)가 영국 런던에서 로보택시(robotaxi) 서비스 출시를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런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차량 탑승 관심 목록을 받고 있으며, 올해 말 영국 스타트업 웨이브(Wayve)와 협력하여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는 우버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런던에 로보택시가 도입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미국과 중국 외 지역에서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의 수요를 가늠하는 초기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버는 런던 시민들이 우버 앱 내 '탑승 선호도(ride preferences)' 섹션의 '자율주행 차량(autonomous vehicles)' 항목에서 '관심 목록 가입(join interest list)'을 선택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시작 시 웨이브 자율주행 차량과 매칭될 확률을 높이고, 서비스 출시 관련 최신 정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초기에는 '미드-하이 싱글 디지트(mid-to-high single-digit)' 대수의 차량으로 제한된 지역에서 단계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며, 현지 규제에 따라 안전 운전자(safety driver)가 탑승한 상태로 운영될 것입니다. 우버X, 우버 일렉트릭, 우버 컴포트와 동일한 요금이 부과되며 추가 비용은 없습니다.
이번 런던 로보택시 도입은 영국이 완전 자율주행 차량 상용화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현재 영국 공공 도로에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 없지만, 여러 기업이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영국 정부는 2026년 봄부터 완전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 시범 운영을 허용하고 있으며, 2024년 자율주행차 법안(Automated Vehicles Act of 2024)이 2027년 말에 완전히 발효되면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우버와 웨이브 외에도 바이두(Baidu) 및 웨이모(Waymo) 등 다른 자율주행 기업들도 런던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런던은 향후 로보택시 경쟁의 주요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