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arameter 연구팀이 ChatGPT의 공유 링크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습니다. 이 취약점은 사용자가 악성 공유 링크를 클릭하기만 해도 로그인된 세션에서 임의의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코드를 실행할 수 있게 하여, 비공개 대화 목록과 메시지를 조회하고 외부로 전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특히 자동 미리보기(Auto Preview) 기능이 활성화된 경우, 링크를 여는 것만으로 공격이 실행되어 사용자 데이터 유출 위험이 매우 높았습니다.
이번 공격은 ChatGPT의 HTML 미리보기(Preview) 기능과 메인 페이지 간의 권한 경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격리된 미리보기 프레임에서 보낸 메시지를 수학 라이브러리인 매스라이브(MathLive)가 발신자 검증 없이 처리하면서, 공격자가 메인 ChatGPT 페이지에 임의의 HTML을 삽입할 수 있었습니다. 삽입된 HTML은 샌드박스 없는 아이프레임(iframe)을 생성하여 chatgpt.com 출처를 상속받았고, 콘텐츠 보안 정책(CSP)이 허용한 유튜브(YouTube)의 제이슨피(JSONP) 응답을 이용해 최종적으로 공격자 코드를 실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피해자의 인증된 API에 접근, 비공개 대화 내용을 조회하고 외부 서버로 전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OpenAI는 이 취약점을 심각도 P1으로 분류하고 2026년 10월 26일 수정 작업을 완료했으며, 제보한 연구팀에 총 5,000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했습니다. 이번 사례는 개별 기능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더라도, 서로 결합될 때 예상치 못한 보안 경계 우회 경로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발신자 검증 없는 메시지 처리, 신뢰할 수 없는 입력에 대한 HTML 허용, 샌드박스 없는 동적 프레임 생성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복잡한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각 기능의 보안뿐만 아니라, 기능 간 상호작용에 대한 철저한 보안 검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