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6, 서울'이 지난 6월 19일 이틀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으며,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 화두가 '아이디어의 참신성'에서 '아이디어를 AI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현해내는가'로 전환되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넥스트라이즈에는 540여 개의 국내외 스타트업이 참여했고, LG, CJ,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대기업과 엔비디아(NVIDIA),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르노(Renault) 같은 글로벌 기업 23곳이 협력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특히 오픈AI(OpenAI)와 팔란티어(Palantir)가 처음 참가하고 앤트로픽(Anthropic), 퍼플렉시티(Perplexity)까지 주요 AI 기업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집결하여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였습니다. 행사 기간 동안 170여 개 부스에서 국내외 기업 및 투자사 270여 곳과 스타트업 1100여 곳이 4000회 이상의 사업 협력 및 투자 상담을 진행하며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컨퍼런스에서는 마크 마나라(Marc Manara) 오픈AI 스타트업 총괄과 준 모리타(June Morita) 퍼플렉시티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이 '묻고 답하는 AI 시대가 저물고 스스로 일을 수행하는 에이전트(Agent)의 시대가 왔다'고 진단하며, AI 모델 자체보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여 성과를 내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넥스트라이즈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한국 벤처 생태계가 글로벌 AI 혁신의 흐름에 발맞춰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스타트업의 경쟁력 판단 기준이 'AI 도입 여부'를 넘어 'AI를 통한 구체적인 성과 창출'로 이동하면서,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비즈니스 모델에 AI를 효과적으로 접목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기술 내재화와 실제 적용 사례 발굴에 더욱 집중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또한, 방산 및 우주항공 분야가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 융합의 가능성을 제시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