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플랫폼 왓낫(Whatnot)이 실시간 추천 및 검색 시스템 전문 AI 스타트업 셰이프드(Shaped)를 인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왓낫이 수백만 명의 구매자와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플랫폼의 상품 발견 및 개인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입니다.
왓낫은 재고, 경매, 구매자 수요가 실시간으로 변하는 라이브 커머스의 특성상, 쇼핑객이 적절한 상품을 찾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이커머스와 달리 라이브 경매는 몇 분 만에 끝나거나 몇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어 상품 카탈로그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왓낫의 데이터 및 AI 담당 부사장 에마뉘엘 푸엔테스(Emmanuel Fuentes)는 셰이프드의 기술을 통해 추천 속도와 반응성을 높여 라이브 커머스의 고유한 추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왓낫은 지난 6년간 추천 엔진의 지연 시간을 하루에서 몇 분으로 단축했으며, 셰이프드 인수를 통해 이를 실시간에 가깝게 만들 계획입니다. 왓낫 시스템은 매주 50만 시간 이상의 라이브 비디오와 수백만 건의 실시간 상호작용 데이터를 처리하며 추천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셰이프드는 기업들이 AI 기반 추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돕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기존 고객 데이터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머신러닝(ML)을 결합하여 고도로 개인화된 검색 및 발견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창업자이자 CEO인 툴리 머렐(Tullie Murrell)과 10여 명의 엔지니어 및 AI 연구원들은 왓낫에 합류하며, 머렐은 새로 신설된 응용 AI 연구 그룹을 이끌 예정입니다. 이번 인수는 왓낫이 2019년 설립 이후 판매자들이 10억 건 이상의 주문을 달성하고, 올해 초 2억 2,500만 달러의 시리즈 F 투자를 유치하며 11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시점에 이루어졌습니다. 왓낫은 지난해 35개 이상의 신규 카테고리를 출시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도 45개 이상의 카테고리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이는 이베이(eBay), 포쉬마크(Poshmark)와 같은 중고 거래 플랫폼들이 AI 통합에 박차를 가하는 흐름과도 일치합니다.
이번 인수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개인화된 경험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재고와 수요 속에서 고객에게 정확한 상품을 추천하는 능력은 구매 전환율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왓낫처럼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하는 플랫폼에게는 더욱 중요합니다. AI 기술을 통한 추천 시스템 고도화는 라이브 쇼핑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