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컴캐스트(Comcast)가 자사의 Xfinity 라우터를 활용해 집안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오늘(8월 18일)부터 Xfinity 인터넷 앱 업데이트를 통해 'WiFi 모션' 기능을 무료로 활성화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에 설치된 수백만 대의 라우터를 별도의 장비 없이 활동 모니터로 전환시킵니다.
이 기술은 라우터와 와이파이에 연결된 기기 사이의 신호 교란을 감지하여 움직임을 파악합니다. 즉, 추가적인 센서나 카메라를 구매할 필요 없이 집안에서 일어나는 활동을 파악하고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컴캐스트는 이 기능을 'Xfinity 쉴드(Shield)' 서비스의 일환으로 발표했으며, Xfinity 쉴드에는 악성코드 및 피싱 공격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하는 고급 보안 기능과 향상된 자녀 보호 기능도 포함됩니다. WiFi 모션은 XB7 이상의 고급 게이트웨이(라우터)에서 작동하며, 앱을 통해 쉽게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컴캐스트는 지난 3년간 와이파이 움직임 감지 알고리즘을 고도화하여 초기 버전의 불안정성을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움직임 감지 기술은 이미 링크시스(Linksys)나 필립스 휴(Philips Hue)와 같은 기업들이 시도했지만, 컴캐스트는 광범위하게 보급된 자사 라우터를 통해 이 기술을 대중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컴캐스트는 이 기능이 기존의 카메라 기반 보안 시스템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일반 가정에 기본적인 수준의 보안 및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데 적합하다고 설명합니다. 추가 하드웨어 없이 홈 보안을 강화하고, 노인 돌봄(aging in place)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더욱 발전된 사용 사례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