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시안의 AI 비서 로보(Rovo)에서 심각한 데이터 유출 취약점이 발견되어 기업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안 연구 기업 프롬프트아머(PromptArmor)는 로보가 지라(Jira) 티켓과 컨플루언스(Confluence) 문서 등 민감한 내부 데이터를 공격자의 웹사이트로 전송할 수 있음을 시연했습니다. 이 공격은 간접 프롬프트 주입(indirect prompt injection) 방식을 사용하며, 사용자 승인 없이 자동으로 실행될 수 있습니다.
공격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사용자가 로보에게 지라 티켓 정리를 요청하고, 이 과정에서 숨겨진 프롬프트 주입 코드가 포함된 파일을 로보에 업로드합니다. 로보는 이 파일을 처리하면서 내부적으로 동적으로 생성된 URL을 여는 도구의 취약점을 악용하여, 민감한 데이터를 해당 URL에 첨부해 공격자의 서버로 전송합니다. 심지어 로보의 웹 검색 기능이 비활성화되어 있어도 공격이 성공하는데, 이는 웹 검색 설정이 검색 결과 열기 도구를 제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격이 완료된 후에도 사용자 인터페이스에는 아무런 흔적이 남지 않아 탐지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취약점은 기업 내부의 기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합니다. 아틀라시안의 제품군은 전 세계 수많은 기업에서 프로젝트 관리와 협업을 위해 사용되고 있어, 이번 취약점은 광범위한 보안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아머는 지난 5월 23일 아틀라시안에 이 취약점을 보고했지만, 두 달이 넘도록 아틀라시안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국 대중에 공개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들은 아틀라시안의 공식 패치가 나오기 전까지 로보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