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상반기에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iPad Pro) 모델들과 함께 보급형 맥북 프로(MacBook Pro)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더 빠른 칩을 탑재한 4가지 아이패드 프로 모델을 개발 중이며, 코드명 'K104'로 알려진 새로운 '엔트리 레벨' 맥북 프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애플이 차세대 M7 프로세서를 처음으로 도입하는 시기와도 맞물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애플이 최근 겪고 있는 공급망 문제와 그로 인한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대응책으로 해석됩니다. 예를 들어, 1테라바이트(TB) 저장 공간을 갖춘 맥북 프로의 가격은 최근 1,699달러에서 1,999달러로 크게 올랐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이 보급형 노트북과 태블릿을 출시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덜어주고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3월 출시된 맥북 네오(MacBook Neo)가 아이폰용 A18 칩을 사용한 것과 달리, 이번 보급형 맥북 프로는 '프로' 라인업에 걸맞은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의 이러한 움직임은 팀 쿡(Tim Cook) CEO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의 일부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폴더블 폰(foldable phone)과 같은 다른 혁신적인 제품 출시 루머와 함께, 애플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군을 확보하여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보급형 모델의 출시는 더 넓은 사용자층을 포용하고, 고가 정책으로 인한 잠재적 고객 이탈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