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권위 있는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대만이 중국의 잠재적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사이버 방어 시스템, 즉 'AI 사이버 방패'를 즉각 구축해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이는 AI가 현대전에서 사이버 공격의 탐지 및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전쟁 발발 시 핵심 인프라 마비와 정보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합니다.
CSIS는 대만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 중 하나가 중국의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라고 지적합니다. 중국은 이미 대만의 정부 기관, 기업, 핵심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며 취약점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격은 전쟁 발발 시 통신망, 전력망, 금융 시스템 등을 마비시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군사 작전을 방해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AI 기반 시스템은 방대한 네트워크 트래픽에서 비정상적인 패턴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알려지지 않은 위협(제로데이 공격)까지 예측하여 자동으로 대응함으로써 기존의 인간 중심 방어 시스템보다 월등한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AI 사이버 방패의 구축은 단순히 대만의 안보 강화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 기술 공급망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만은 세계 반도체 생산의 핵심 기지이며, 특히 최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대만의 핵심 인프라가 사이버 공격으로 마비된다면, 이는 글로벌 경제에 막대한 파장을 일으킬 것입니다. 따라서 대만의 AI 사이버 방어력 강화는 글로벌 기술 안정성을 지키는 데도 필수적이며, 이는 AI 기술이 국가 안보의 최전선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