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청기 스타트업 포텔(Fortell)이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스라이브 캐피탈(Thrive Capital) 등 유수의 투자사로부터 1억 6,300만 달러(약 2,200억 원)를 유치하며 보청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포텔은 기존 보청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용자들이 안경처럼 자연스럽게 보청기를 착용하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수십 년간 혁신이 더뎠던 보청기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려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포텔의 창업자 매튜 드 용(Matthew de Jonge)은 “왜 할아버지께는 보청기를 착용해달라고 졸라야 하지만, 아무도 나에게 안경을 쓰라고 요구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서 영감을 받아 6년간 포텔을 개발했습니다. 기존 보청기는 주변의 모든 소리를 단순히 증폭하여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오히려 불편함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포텔은 AI 기술을 활용해 주변 소리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중요한 소리(예: 대화)는 증폭하고 불필요한 소리(예: 배경 소음)는 줄여주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이는 사용자가 더욱 명확하고 편안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돕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입니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5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97%를 장악하고 있는 보청기 산업의 독과점 체제를 흔들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그동안 보청기 시장은 혁신이 더디고,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보험 적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포텔의 AI 기반 보청기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보청기 착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며, 더 많은 사람이 청각 보조 기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의 개선을 넘어, 청각 건강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경쟁과 혁신을 촉진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