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촉각 피드백 장갑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마누스(Manus)가 메타(Meta)와의 협력 관계를 마무리하고 독립적인 운영을 다시 시작합니다. 이는 메타가 메타버스(Metaverse) 사업 전략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변화로 보이며, 마누스는 이제 자체 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기회를 모색하게 될 것입니다.
마누스는 2014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회사로,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환경에서 사용자의 손 움직임을 정밀하게 추적하고 촉각 피드백을 제공하는 장갑 기술로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사용자가 가상 객체를 만지거나 조작할 때 실제와 같은 감각을 느끼게 해주는 햅틱(haptic) 기술은 메타의 메타버스 비전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메타는 2021년 마누스와의 협력을 통해 이 기술을 자사의 VR 헤드셋인 퀘스트(Quest) 시리즈에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최근 메타가 메타버스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AI 분야에 집중하는 전략적 변화를 겪으면서 양사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독립 재개는 마누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메타라는 거대 기업에 묶여 있던 제약에서 벗어나, 게임, 훈련 시뮬레이션, 의료, 로봇 공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촉각 피드백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는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더 넓은 시장에서 기술의 가치를 증명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앞으로 마누스가 어떤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어떤 혁신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