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스톤(Sandstone)이 사내 법무팀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워크플로우 자동화 솔루션으로 3천만 달러(약 41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총 투자액이 4천만 달러(약 553억 원)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투자는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세쿼이아(Sequoia)를 비롯해 맨티스 VC(Mantis VC), SV 엔젤(SV Angel)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 1천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 6개월 만에 이루어진 추가 투자입니다.
샌드스톤은 하비(Harvey)나 레고라(Legora)와 같이 외부 로펌을 대상으로 법률 추론(legal reasoning)에 초점을 맞춘 기존 AI 도구들과는 차별화됩니다. 대신, 사내 법무팀이 슬랙(Slack), 이메일, 지라(Jira) 등 다양한 채널로 접수되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분류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며, 계약서 초안 작성, 검토, 법률 분석 등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집중합니다.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재리드 스트라이덤(Jarryd Strydom)은 “AI가 업무를 적절하게 라우팅하고 분류하는 데 도움을 주며, 플랫폼 위에서 맞춤형 워크플로우를 구축해 실제 업무를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법률 업무의 관계 관리(relationship management)와 워크플로우 자동화(workflow automation)에 특화된 접근 방식입니다.
샌드스톤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고도로 전문화된 수직적 AI(highly specialized vertical AI)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일반적인 AI 솔루션이 법률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사내 법무팀의 고유한 업무 흐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려는 것입니다. 법률 분야는 AI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경쟁이 치열한 영역 중 하나로, 앤트로픽(Anthropic) 역시 법률용 클로드(Claude for Legal)를 확장하며 판례 검색 및 증언 준비 도구를 추가하는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샌드스톤의 성공은 특정 산업의 미충족 수요를 정확히 파고드는 전문화된 AI 솔루션의 잠재력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