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타트업 칩 모터스(Chip Motors)가 골프 카트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소형 전기차 '칩(Chip)'을 선보였습니다. 이 차량은 최고 시속 40km(25mph)로 제한되어 시속 56km(35mph) 이하 도로에서만 합법적으로 주행할 수 있으며, 1만 5천 달러(약 2천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단거리 이동 시장을 공략합니다. 특히 원격 조작을 통해 스스로 주차하는 기능이 특징이며, 장기적으로는 레벨 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칩'은 4인승과 6인승 모델로 출시되며, 15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약 160km(100마일)의 주행 거리를 제공합니다. 일반 가정용 110볼트 콘센트로 밤새 충전할 수 있고, 레벨 2 충전기로는 4시간 만에 충전이 가능합니다. 이 차량은 전통적인 자동차의 '정신적 부담'을 줄이고 스쿠터나 자전거의 자유로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전면 범퍼의 LED 화면은 디지털 '얼굴' 역할을 하며 음성 명령에 반응하는 등 감성적인 요소도 더했습니다. 칩 모터스의 CEO 제임슨 데트와일러(Jameson Detweiler)는 팬데믹 이후 골프 카트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가족들이 단거리 이동을 위한 두 번째 차량으로 활용하는 추세에 주목했다고 밝혔습니다.
'칩'의 출시는 미국 내 소형차 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자율주행 기술이 특정 용도의 저속 차량 시장에서 먼저 상용화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주차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대형 차량이 비효율적인 단거리 이동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골프 카트의 대체재를 넘어, 도시 내 단거리 이동 및 특정 커뮤니티 내 운송 수단의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원격 조작 기반의 자율 주차 기능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여, 주차 공간이 협소하거나 복잡한 환경에서 큰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