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사의 인공지능 비서 시리(Siri)의 대대적인 개선을 앞두고, 언론사들과 뉴스 콘텐츠 사용료 지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몇 달간 여러 언론사에 접촉하여 시리 AI가 최신 뉴스 및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콘텐츠 사용을 논의해 왔습니다. 이는 수년간 약속했던 더 똑똑하고 유능한 시리 AI를 올해 말 선보이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애플이 언론사에 제안한 방식은 업계의 일반적인 관행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통상적인 고정 라이선스 비용 대신, 언론사 콘텐츠가 시리 AI를 통해 사용될 때마다 비용을 지불하는 변동 보상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SJ는 애플이 이러한 콘텐츠 사용료로 1억 달러(약 1,3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시리 AI가 사용자에게 더욱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애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번 협상은 AI 시대에 콘텐츠 가치 평가와 수익 배분 모델에 대한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습니다. 구글(Google)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AI 학습 및 서비스에 언론사 콘텐츠를 활용하면서 저작권 및 보상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애플의 이번 시도는 AI 서비스가 언론 콘텐츠를 활용하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거나, 최소한 업계 전반에 걸쳐 유사한 논의를 촉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더욱 풍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시리 AI를 통해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