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메신저 시그널(Signal)이 사용자 등록 절차에서 전화번호 요구 사항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하는 시그널의 철학을 한층 강화하는 조치로,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s, ZKP) 기술을 활용하여 개인정보 노출 없이도 계정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시그널 커뮤니티 포럼에서 논의된 바에 따르면, 이 새로운 등록 방식은 사용자가 실제 전화번호를 제출하지 않고도 스팸 봇이나 악의적인 사용자가 대량 계정을 생성하는 것을 막는 데 중점을 둡니다. 영지식 증명은 특정 정보(예: 사용자가 실제 사람임을 증명하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그 정보가 사실임을 증명할 수 있는 암호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시그널은 사용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면서도 서비스의 남용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변화는 디지털 프라이버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시대에 사용자들에게 더 큰 통제권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전화번호는 종종 다른 온라인 서비스와 연동되거나 개인 식별 정보로 활용될 수 있어, 이를 요구하지 않는 것은 시그널이 제공하는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를 중시하는 사용자들에게 시그널의 매력을 더욱 높이고, 다른 메신저 서비스에도 프라이버시 강화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