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징동그룹(JD.com)이 한국 소비재(K-소비재) 직매입을 위해 지난 6월 18일 한국에 소싱 전문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이는 기존 벤더사를 통한 간접 수출 방식에서 벗어나, 징동이 직접 한국 상품을 구매하여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새로운 유통 경로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징동 구매단을 초청해 '징동닷컴 직매입 입점 설명·상담회'를 개최하며 이러한 변화를 적극 지원했습니다.
이번 설명회에는 200여 개의 K-소비재 기업이 참여했으며, 징동과 코트라가 선별한 54개 기업은 징동 품목별 MD들과 1대1 구매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패션 기업 리끌로우를 포함한 9개사가 연내 150만 달러 규모의 수입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징동은 리끌로우 상품을 직매입하고 징동닷컴 내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설했으며, 이랜드의 로이드(LLOYD)와도 계약을 맺는 등 적극적인 구매 활동을 보였습니다. 징동은 이미 한국에 물류 전문 법인을 설립하여 수출입, 보세창고 등 다양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이번 구매 법인 설립으로 K-소비재 유통 전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징동의 움직임은 최근 대중 소비재 수출 반등과 중국 소비의 온라인화 추세에 발맞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상반기 화장품, 식품, 패션 의류 등 5대 소비재의 대중 수출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3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징동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징동닷컴 내 'K-소비재 전용관'을 확대 운영하고, 코트라와 협력하여 입점 유망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입니다. 이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복잡한 수출 절차와 물류, 결제 등의 애로사항을 덜고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며, K-소비재의 중국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