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개발자가 AI 코딩 도구 없이 한 달을 보낸 경험을 공유하며, AI가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통념에 정면으로 도전했습니다. 그는 AI가 자신을 '더 멍청하고, 게으르고, 형편없는 개발자'로 만들었다고 고백하며, AI 의존이 가져오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이 개발자는 처음에는 VS Code의 향상된 자동 완성 기능부터 시작해, 점차 코드 생성 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AI에게 함수 구현, 테스트 코드 작성, 심지어 Jira 티켓 전체를 맡기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여러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가동하며 '토큰맥싱(Tokenmaxxing)'에 몰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작성하는 코드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AI가 생성한 코드를 맹목적으로 신뢰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동료의 코드 리뷰 요청에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까 봐 두려워하며, 결국 AI가 만든 코드를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습니다. 작은 작업도 AI가 5분 만에 처리했지만, 그가 검토하는 데는 2일이 걸리는 비효율이 발생했습니다.
그는 AI가 만들어낸 수많은 PR(Pull Request)과 장황한 설명들을 더 이상 읽지 않게 되었고, AI가 생성한 코드가 왜 나쁜지조차 설명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토로했습니다. 결국 수개월 동안 단 한 줄의 코드도 직접 작성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AI가 단기적인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개발자의 핵심 역량을 약화시키고 오히려 정신적 피로도를 가중시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AI를 현명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도구에 대한 맹목적인 의존을 경계하고, 자신의 주도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