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카메라의 대명사 고프로(GoPro)가 오랜 재정난 끝에 스타맨 옵티컬(Starman Optical)에 2억 8,500만 달러(약 3,900억 원) 규모로 인수됩니다. 이번 합병은 고프로 주주들에게 주당 1.14달러를 지급하고, 합병된 신설 회사의 약 10% 지분을 보유하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올 연말 완료될 예정인 이번 거래로 고프로의 9,200만 달러에 달하는 부채도 해소될 전망입니다.
스타맨 옵티컬은 광학 트랜시버(optical transceiver) 및 포토닉스(photonics)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인케이스(Incase), 인시피오(Incipio) 등 소비자 기술 브랜드를 소유한 스타맨 홀딩(Starman Holding)의 자회사입니다. 스타맨 홀딩의 CEO 찰스 테벨레(Charles Tebele)는 “고급 광학 및 이미징 기술은 AI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지만, 핵심 하드웨어의 상당 부분이 해외에서 제조되고 있다”며, 고프로의 세계적 수준의 광학 전문성과 스타맨의 트랜시버 기술 및 미국 내 제조 플랫폼 결합을 통해 이러한 핵심 부품의 생산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병은 고프로가 소비자 시장을 넘어 상업 및 국방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프로는 기존 소비자 제품을 계속 지원하면서도, 카메라, 광학, AI 인프라와 관련된 국가 안보 분야의 중요한 영역을 다루는 선도적인 미국 이미징 및 광학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닉 우드먼(Nick Woodman) 고프로 CEO는 강조했습니다. 이는 고프로의 IP(지식재산권)와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며, 전략 시장을 위한 제품 제조를 미국 내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