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AI 에이전트의 '기억'을 저장하고 관리하며, 나아가 이를 수익화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로어(Lore)'가 등장했습니다. 로어는 사용자의 컴퓨터에 에이전트의 대화 기록, 파일, 받아쓰기 등 개인 컨텍스트(Personal Context)를 로컬로 저장하고, 사용자가 승인한 경우에 한해 다른 에이전트나 구매자에게 유료로 판매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개인의 디지털 발자취를 단순한 데이터가 아닌, 가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시도입니다.
로어의 핵심 기능은 개인 에이전트의 기억을 로컬 SQLite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이를 주제별 메모리 파일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사용자는 클로드(Claude)나 코덱스(Codex) 같은 AI 에이전트에게 "Lore에 저장해줘"라고 명령하여 대화 내용, 문서, 이미지 등을 캡처할 수 있습니다. 캡처된 내용은 사용자의 검토를 거쳐 승인된 텍스트만 저장되며, 원본 파일 자체는 보관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개인 컨텍스트는 비공개 라이브러리로 유지되거나, 사용자가 가격을 설정하고 배포 노드를 통해 다른 에이전트에게 판매될 수 있습니다. 판매 시에는 승인된 '티저(teaser)'만 공개되며, 구매자가 대금을 지불하면 해당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로어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통제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대규모 시장 조사나 시뮬레이션 등 인터넷에서 쉽게 얻을 수 없는 특정 개인의 맥락 정보가 필요한 분야에서 로어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AI 에이전트의 기억 형태로 상품화하여,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자산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AI 기술 발전과 함께 개인 데이터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에, 데이터 소유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모델로 주목받을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