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재정 관리 앱 와이즐리(Waisly)가 은행 계좌 연동 없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가계부 작성의 번거로움을 해결하는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사용자가 은행 로그인 정보를 제공할 필요 없이, 문자 메시지, 이메일, 영수증 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지출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상점, 금액, 통화, 카테고리를 추출해 가계부를 정리해줍니다. 이는 민감한 금융 정보 공유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면서도 편리함을 제공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입니다.
와이즐리는 강력한 AI 기반 기능들을 자랑합니다. 문자나 이메일 내용을 붙여넣거나 영수증을 촬영하면 AI가 몇 초 만에 거래 내역을 파악하며, 넷플릭스(Netflix)나 헬스장 멤버십 같은 반복 결제를 자동으로 인식해 구독 서비스를 추적합니다. 또한, 50개 이상의 통화를 지원하여 해외여행객이나 프리랜서가 여러 통화로 지출을 관리할 때 유용하며, 모든 지출 내역을 선호하는 통화로 즉시 변환하여 보여줍니다. 단순히 카테고리별 지출 총액을 넘어, 영수증 내 개별 품목까지 분석해 사용자가 무엇을 구매했는지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와이즐리의 등장은 개인 재정 관리 시장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기존 가계부 앱들이 대부분 은행 계좌 연동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이었다면, 와이즐리는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AI 기술로 편의성을 확보했습니다. 모든 AI 처리가 기기 내에서 이루어지고, 데이터는 암호화되며 판매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여 금융 데이터 보안에 민감한 사용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금융 생활을 하는 프리랜서, 잦은 해외 출장이 있는 직장인, 혹은 여러 통화를 사용하는 부부 등 특정 사용자층에게 강력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