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온체인 데이터는 종종 실제 경제 활동을 과장하여 보여줄 수 있습니다. 특히, 자체 전송(self-transfer)이나 다중 홉(multi-hop)을 통한 자금 세탁성 거래 등은 실제 정산(settlement)이 아닌 단순한 거래량 부풀리기로 이어지곤 합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가치를 평가하거나 시장 동향을 분석할 때 혼란이 가중되어 왔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메로나(Merona)'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x402 정산 인덱스(x402 settlement index)를 개발했습니다. 메로나의 분석에 따르면, 기존의 원시(raw) 블록체인 피드는 실제 정산 볼륨을 최대 100배까지 과대평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베이스(Base) 네트워크에서는 107만 건 이상의 x402 정산이 있었지만, 메로나가 정제한 실제 정산 볼륨은 28만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총 6,150만 달러에 달하는 가스 없는 USDC(gasless USDC) 거래량 중 극히 일부만이 실제 정산임을 시사합니다. 폴리곤(Polygon)과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는데, 폴리곤의 경우 33만 건의 정산 중 실제 정산 볼륨은 127달러에 그쳤으며, 솔라나는 3만 6천 건 중 8,145달러만이 실제 정산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메로나는 3-홉(3-hop) 결제 링과 같은 복잡한 자금 흐름까지 추적하여 허위 거래를 정확히 걸러내는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메로나의 x402 정산 인덱스는 블록체인 생태계에 중요한 투명성을 제공합니다. 기존의 부풀려진 거래량 지표 대신, 실제 경제적 가치를 반영하는 정산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와 개발자들은 보다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진정한 성장과 채택률을 평가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정제된 데이터는 디파이(DeFi) 프로토콜의 건전성을 평가하거나, 특정 네트워크의 실제 활성도를 측정하는 데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