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그랜드 테프트 오토 VI(GTA VI)'의 개발사인 락스타 게임즈(Rockstar Games) 직원들이 영국 게임 노동자 노조(IWGB Game Workers Union)를 통해 노조의 자발적 인정을 회사에 요청했습니다. 이는 작년 30명 이상의 직원이 해고된 사건 이후 불거진 '노조 탄압' 의혹에 대한 대응으로, GTA VI의 출시를 불과 몇 달 앞두고 발생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노조 측 발표에 따르면, IWGB 소속 락스타 직원들은 2019년부터 조직적인 활동을 펼쳐왔으며, 에든버러, 던디, 링컨, 리즈, 런던 등 스튜디오 전반에 걸쳐 상당수의 직원을 대표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노조 결성 움직임이 커지면서 락스타는 이미 평균 임금 인상과 크런치 근무에 대한 재정적 인센티브 제공 등 근로 조건 개선을 이뤘다고 노조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여기서 더 나아가 임금 투명성 강화, 유연 근무 제도 개선, 그리고 과거부터 비판받아온 크런치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락스타의 모회사인 테이크-투(Take-Two)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앨런 루이스는 노조의 요청을 받았으며, 열린 대화를 위해 만남을 주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작년 해고 사태에 대한 고용 심리 청문회는 GTA VI 출시 직전인 9월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번 락스타 직원들의 노조 설립 추진은 게임 개발자들 사이에서 확산되는 노조 결성 운동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더블 파인(Double Fine) 직원들도 노조 설립 청원을 제출했고, 액티비전(Activision) 산하 레이븐 소프트웨어(Raven Software) 직원들은 이미 작년에 첫 단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게임 산업 전반에 걸쳐 장시간 노동, 불투명한 보상, 고용 불안정 등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GTA VI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이 직원들의 희생을 전제로 하는 경우가 많았던 관행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이는 게임 개발 문화와 산업의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